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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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SG 신용영향 점수… 무디스, 최고등급 평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들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무디스가 한국의 ESG 요인들이 국가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ESG 신용영향 점수(CIS)를 최고 등급인 1등급(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무디스는 전 세계 144개국에 대한 ESG 평가에서 한국과 독일, 스위스 등 11개국에 1등급을 부여했다. 미국과 영국 등 30개국은 2등급(중립적), 일본과 중국 등 38개국은 3등급(다소 부정적), 인도와 베트남 등 45개국은 4등급(부정적),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 등 20개국은 5등급(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세부 분야별 평가(IPS)에서 환경(E)과 사회(S)는 나란히 2등급, 지배구조(G)는 1등급을 받았다. 환경은 탄소 전환, 기후변화, 수자원 관리, 폐기물 및 공해, 자연 자본 등 5가지 세부 항목에서 모두 2등급을 받았다. 사회는 교육, 보건 및 안전, 기본 서비스 접근성에서 1등급을 받았지만, 빠른 고령화 등으로 인구 등 분야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는 제도, 정책 신뢰성 및 효과성, 투명성 및 정보공개, 예산 관리 등 4가지 세부 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