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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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제조업 선도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 준공

진주시 정촌면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진주시에 동남권 뿌리산업의 허브 산업단지를 구축, 53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000여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 된다.

 

경남도는 지난 2016년 12월 착공, 민·관 합동 개발방식으로 추진해 2298억원이 투입된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일원의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준공인가 했다고 28일 밝혔다.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는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계획에 따라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100만㎡ 규모로 조성됐다.

 

도는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가 항공·조선·자동차 등 전략산업과 연계한 동남권 뿌리산업의 허브 산업단지로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뿌리산업인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주조, 열처리 업종 외 기타 운송장비 등 다양한 유치업종이 추가돼 정촌일반산업단지와 항공국가산업단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서부 경남 최적의 산업단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는 조성공사 중 사업부지내 세계 최대 규모의 백악기 공룡 발자국 화석지 발견에 따라 일부 공사지연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사업시행자, 문화재 관련부처와 협업 체계를 구축, 문화재 보존절차를 최대한 신속 추진해 준공됐다.

 

현재 분양 대상 산업시설용지와 물류시설용지는 51만1000㎡(89필지) 중 17만3000㎡(30필지, 34%)이 분양됐다. 단독주택 1만3000㎡은 이미 분양 완료돼 전체 분양률 38%로 현재 10여 개 업체가 가동 중이거나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는 진주IC, 사천IC와 사천공항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국도 2, 3호선이 인접해 있는 등 최적의 입지조건으로 운영 중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뿌리기술지원센터와 복합문화시설 등 다양한 지원시설 건립 시 관련기업 입주 가속화가 예상된다.

 

도는 산업단지 본격 가동 시 금속제품, 기계부품 제조업 등에서 생산유발효과 5300억원, 기업유치 127개, 고용유발 1900명 등의 지역경제 효과와 일자리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 준공은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첨단항공기부품산업 등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산업기반 확충으로 서부 경남 제조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