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인공지능(AI)교육을 위해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2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스퀘어넷, 선한인공지능연구소, 알고리마, 부산대·동서대·동명대와 ‘인공지능(AI) 교육 가치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교육 콘텐츠 서비스를 위한 교육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개선을 위한 행사 개최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와 정보 교류 △인공지능 교육 전문 교원 및 강사 양성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부산지역 모든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전문교육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교육시스템인 ‘B-MOOC(온라인 대중 공개 수업)’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김석준 부산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는 각 기관이 협력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산지역 학생들이 인공지능의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익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인공지능 교육 길라잡이 전집 4권을 발간해 각급 학교에 보급했다. 해당 책은 △1권 인공지능과 교육 △2권 인공지능으로 가르치고 배우기 △3권 인공지능 리터러시 △4권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