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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일기쓰기도 만화로 배운다, ‘만화로 시작하는 초등 글쓰기’ 시리즈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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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에게 가장 어렵고 귀찮은 과제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주저 없이 일기를 택하는 아이들이 많다. 학교 끝나고 학원 갔다가 집에 와서 밥 먹고 TV보는 특별할 것 없이 평범한 하루를 어떻게 일기로 표현해야할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글쓰기 학습만화인 ‘만화로 시작하는 초등 글쓰기’ 시리즈가 출간됐다. 그리고 그 첫 번째 시리즈는 초등학생 후야의 일기를 주제로 한 ‘후야의 일기1’이다. 

 

일반적으로 학습 만화 장르라고 하면 과학, 한자, 영어, 수학 등 대부분 교과 영역을 다루고 있는 책들이 많지만 이 책은 ‘글쓰기’를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저자인 윤희솔 교사는 초등학교에서 20년간 아이들을 가르쳐오면서 학생들의 인성과 학습에 글쓰기가 얼마나 중요한 밑거름이 되는지 뼈저리게 경험해왔다. 

 

이에 따라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쉽게 글쓰기 능력을 길러 줄 수 있을까 많은 고민 끝에 만화로 익힐 수 있는 글쓰기 책을 기획하게 되었고 그 첫 번째 주제로 일기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글쓰기의 화두는 단연 ‘일기’이다. 일기는 글쓰기 능력의 기초일 뿐만 아니라 1~2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관련 단원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윤희솔 교사는 잘 쓴 또래의 일기를 아이들이 읽는 것이 일기 쓰기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경험했고, 이를 바탕으로 초등학생인 본인의 자녀에게 꾸준히 일기 쓰기 지도를 해 왔다. 

 

‘후야의 일기1’는 윤희솔 저자의 아들인 후야가 지금도 계속 꾸준히 쓰고 있는 일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학습 만화이다.  

 

축구를 사랑하고, 주위 친구들을 관찰하는 걸 좋아하며 막창과 낙지탕탕, 고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인 후야 역시 처음엔 글쓰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매일 엄마인 윤희솔 저자와 함께 대화하며 글을 쓰면서 조금씩 글쓰기 실력이 늘었고 지금도 날마다 같이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다. 

 

만화의 내용들은 거의 후야가 실제 겪은 일들이다. 그렇다고 해서 엄청 특별한 일도 아니다. 가족의 외식, 이모의 출산, 방과 후 축구 게임, 학교 모둠 수업 내용, 친구들 소개, 귀가 아팠던 경험, 김장, 경주 여행 등 우리네 흔한 초등학생 가족들의 일상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진다. 

 

‘후야의 일기1’에서는 이처럼 직접 겪은 평범한 일상이 어떻게 일기로 쓰여 지는지 후야가 직접 쓴 일기를 그대로 실어 보여준다. 후야의 일기를 통해 어떻게 하면 일상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 간접 체험할 수 있고, ‘솔샘의 일기 쓰기 비법’과 직접 독자들이 해볼 수 있는 ‘일기 글감 만들기’ 코너 등도 구성돼 있어 흥미를 더한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