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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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안 부결… 유죄 57표 vs 무죄 43표

가결 위해선 찬성 67표 필요… 10표 모자라
퇴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매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열린 환송 행사에서 고별 연설을 하고 있다. 앤드루스 공군기지 AFP=연합뉴스

 

미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한 탄핵심판 표결에서 탄핵안을 부결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상원은 13일(현지시간) 오후 실시한 탄핵안 표결에서 유죄 57표, 무죄 43표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탄핵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상원 전체 100명 중 3분의 2가 넘는 67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10표가 모자랐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양분한 상태에서 공화당 17명의 이탈표가 필요했는데 단 7명만이 유죄 선고에 찬성한 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 패배에 불복, 지난달 6일 의회의 대선 결과 인증 당시 지지자들 앞 연설에서 의사당 난입 사태를 부추겨 내란을 선동한 혐의로 탄핵소추된 바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