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궐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방송토론회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1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후보 방송토론회 일정을 발표했다.
방송토론은 17일부터 라디오 대담 프로그램과 TV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TV토론은 17일 KNN을 시작으로, 19일 부산 KBS, 28일 부산 MBC, 다음 달 1일 KNN 등 총 4차례에 걸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회차별로 진행 방식이 변경되며, 시민들이 묻고 후보자가 답하거나 후보자별 토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라디오 대담은 BBS를 통해 22일 변성완, 23일 박인영, 24일 김영춘 예비후보 순으로 진행되고, 25일 예비후보 3명이 한꺼번에 CBS에 출연한다.
국민의힘도 4명의 예비후보가 15일부터 총 4차례에 걸친 TV 토론회를 펼친다.
TV 토론회는 15일과 18일, 22일 각 후보 간 1대 1 토론으로 진행되며, 24일은 4명의 후보 모두가 참여하는 합동토론회로 진행된다.
특히 1대 1 토론은 미국 대선후보 TV 토론회 방식을 차용해 토론 자료와 격식 없이 후보들이 모두 서서 토론을 벌이는 ‘스탠딩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토론회가 끝날 때마다 1000명의 당원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이 매긴 점수로 승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TV 토론회는 부산 MBC와 부산지역 방송인 KNN을 통해 중계되며, 국민의힘은 다음 달 2~3일 이틀간 시민 여론조사를 거쳐 4일 최종 후보를 선정·발표한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