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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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협상의 비결을 담은 '너는 흥정해라, 나는 협상한다' 출간

20년 넘게 해외영업을 하면서 머리색, 피부색 다른 외국인들과 글로벌 협상을 해온 상사맨이 직접 협상에 관한 책을 저술해 독자들의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2월 더와이파트너스를 통해 출간된 '너는 흥정해라, 나는 협상한다 – 협상이 별거냐'가 그 주인공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매일 협상을 한다. 아주 작은 협상부터 아주 큰 공식적인 석상의 협상까지, 그 형태는 다양하다. 이러한 협상의 결과가 쌓여서, 오늘의 나의 위치와 위상이 만들어진다. 이처럼 협상은 필요하고, 중요하고, 나의 성공과 직결되는 문제이지만, 개개인이 느끼는 바가 다른 개념인만큼 이론적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이 책은 A4 5장이면 이야기할 수 있는 내용을 빙빙 돌려가며 길게 쓰지 않았다. 간결하고, 명확하면서도, 저자가 겪은 에피소드는 물론, 누구나 겪어보았을 법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협상의 기술을 쉽게 풀어냈다. 

 

저자 배헌은 "학문을 위해서가 아니고, 실제 협상에 적용하기 위해 쓴 책이다. 강연전문가가 아니고, 실제 협상하는 사람이 쓴 책이다. 외국인이 쓴 책을 번역한 것이 아니고,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해서 쓴 책이다"로 책을 소개하며 "이 책을 보면서, 반드시 특별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훌륭한 협상가이자 커뮤니케이터가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저자 배헌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세계를 누비며 협상해온 베테랑 중에 베테랑이다. 현재 멕시코 파나메리카대학교(Universidad Panamericana) 경제/경영학과에서 국제경영(Internationalization)를 가르치는 교수이자, 무역회사 (주)비에이치앤컴퍼니와 컨설팅회사 더와이파트너스(주)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기아자동차와 동양그룹상사인 동양메이저㈜ 상사부문 해외영업부에서 직장생활을 했으며, 신한대학교 사회적가치추진단 연구교수,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겸임교수, 동대학 정보과학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주임교수를 역임하였고, 숭실대학교 경제학과와 연세대학교 MBA 출신으로 다채로운 학문·비즈니스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