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초등학교 때 BB탄 총 쏴”…조병규 학폭 의혹에 소속사 ‘법적 대응’ 칼 빼들었다

사진=한윤종 기자

 

배우 조병규(26∙사진)의 학폭 의혹으로 논란이 되는 가운데 소속사가 법적 대응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18일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추가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 및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시된 조병규 배우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병규가 활발히 활동하는 와중에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학폭 의혹에 단호히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와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네티즌 A씨가 “조병규 학교폭력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글에서 “조병규는 초중학교 때 소위 일진으로 유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병규가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자전거를 빌려 달라고 해서 거절했더니 BB탄 총으로 쐈다”,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조병규 무리가 와서 축구공을 빼앗고 자리도 뺏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조병규의 초중 동창’이라고 자신을 밝힌 네티즌이 나타나 “어렸을 때부터 인기가 많아서 관심을 많이 받았던 애는 맞는데 절대 나쁜 짓 하며 살지 않았던 애”라며 학폭 의혹에 반박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지난 16일에는 조병규와 함께 뉴질랜드에 위치한 학교를 다녔던 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유학생 시절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밝혔으나 소속사는 “허위 사실”이라며 경찰에 고소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그러자 해당 글의 작성자는 직접 조병규의 소속사에 연락해 선처를 호소했으며, 소속사는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편 조병규는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 SBS ‘스토브리그’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와 함께 인기를 쌓아갔다. 최근 종영한 OCN ‘경이로운 소문’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OCN 역대 시청률을 경신하며 ‘대세’로 떠올랐다. 이어  MBC ‘놀면 뭐하니? - 2021 동거동락’ 편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