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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시장 개인정보 관리 ‘뜨거운 감자’ [뉴스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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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사용자 대화 녹음 정황 논란
애플, iOS 개인정보 보호조치 강화 추진
페북 “광고 정확도 떨어져 매출 피해” 반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장의 뜨거운 감자는 개인정보다. 대다수의 SNS가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게시물 등의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광고를 제공하는 데 활용해 추후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클럽하우스는 사용자 간의 대화내용을 녹음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클럽하우스는 사용자 간의 대화내용 녹음을 제한하고 있는데, 정작 운영사인 알파익스플로레이션 측이 대화내용을 녹음해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미국 스탠퍼드 인터넷 관측소(SIO)는 클럽하우스의 음성 데이터가 중국 기업 아고라가 관리하는 서버에 일부 전송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아고라 측은 “개인 식별 정보를 저장하거나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고, 클럽하우스는 보안 우려를 불식시킬 안전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클럽하우스가 사용자의 스마트폰에서 연락처 정보를 수집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클럽하우스를 통해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가 오고 간다는 이유로 이용이 차단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안보를 앞세워 클럽하우스의 서버기록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클럽하우스에 앞서 개인정보 이슈로 불이 붙은 것은 애플과 페이스북이다.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이 추후 iOS 업데이트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페이스북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애플은 향후 이용자들이 앱을 실행하면 IDFA(아이폰의 검색 기록이나 앱 활동 기록 등 고유식별자)에 접근해도 되는지 묻는 팝업창을 띄워 이용자의 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앱 개발기업들은 그렇게 하면 이용자에게 알고리즘 기반의 콘텐츠 추천이나 광고 제공이 어려워진다고 주장한다. 특히 페이스북의 경우 사실상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는 만큼, 광고 정확도가 떨어지면 매출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이용자들의 여론은 애플에 기운 모습이다. 여론조사 업체 탭리서치의 조사에서는 85%의 응답자가 ‘앱 추적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권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