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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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현진, 학폭 피해자에 대면 사과 "늦었지만 깊이 반성"…JYP "더욱 신경 쓸 것"

 

그룹 스트레이 키즈 멤버 현진(20·사진)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최근 불거진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26일 스트레이 키즈의 소속사 JYP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현진과 관련하여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하다. 당사는 문제가 제기된 시점 해당 멤버가 재학했던 학교의 동급생, 선생님, 주변인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을 청취하였고 게시글을 작성한 게시자분들의 허락하에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한 기억이 첨예하게 달라 게시글에 나와 있는 모든 내용의 사실관계를 명백하게 입증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과거 현진의 미성숙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 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이 계시고 현진 역시 해당 부분에 대해 깊게 후회하고 반성했기에 게시자분들을 직접 만나 진정으로 사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진과의 오해를 풀고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주시고 앞날을 응원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혹여 연락이 닿지 못했지만 현진의 과거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적이 있던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사과의 말씀 전해드린다”며 “앞으로 현진은 늘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 바르게 살아갈 것을 다짐했고, 당사에서도 아티스트가 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진도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의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이들에게 사과하며 “지금보다 부족했던 시절 제가 했던 행동을 돌아보니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남을 배려하는 방법을 몰랐던 저의 말과 행동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너무 늦었지만 깊이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상관없이 누군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렸던 것은 절대로 용서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뒤늦게나마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또 이글을 통해 용서를 구하는 말을 전할 수 있게 해줘서 염치 없지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학생 시절 현진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황현진을 포함한 다수의 남학생에게 언어폭력과 성희롱 등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스트레이키즈 공식 SNS, 팬카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