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수가 과거 학교폭력(학폭)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수는 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편지와 함께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수는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학폭을 인정했다.
그는 “연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그러나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늘 큰 불안함을 다가왔다”며 "어두운 과거가 항상 저를 짓눌러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에게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개인의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고 호소하며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온라인상에는 배우 지수가 중학교 시절 일진으로 군림하며 폭행, 언어폭력, 물품 갈취 등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누리꾼의 글 게재돼 학폭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해당 글을 기점으로 학창시절 지수에게 유사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누라꾼들의 추가 글들이 빗발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3일 입장문을 내고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지수는 현재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주연 온달로 출연 중이다.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기도 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아래는 지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습니다.
연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저를 짓눌러왔습니다.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동안 고통받으셨을 분들에게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습니다.
저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습니다.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보든 분들에게 무릎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