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언론이 여권 핵심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4~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개접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관‘ '대통령 4~5월 공개접종’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접종 관련한 입장은 대변인 브리핑 등에서 이미 설명한 내용과 같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최근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과 관련해 “아직 접종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상황을 지켜보다가 시스템에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접종을 하시지 않을까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다만 “국민적 불신이 생기면 언제라도 (문 대통령이) 가장 먼저 맞을 상황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4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을 마친 인원은 총 15만4421명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