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 학교 폭력 의혹이 또 나왔다. 소속 구단은 가해 의혹을 받는 해당 선수를 훈련에서 배제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한 구단 관계자는 9일 “지난달 24일 학창 시절 소속 선수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이가 구단에 신고했다”며 “이에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소속 선수에게 가해 사실이 있는지 물었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 호소인과 소속 선수의 주장 내용은 다른 점이 많다”며 “구단은 우선사실관계를 확인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해 의혹을 받는 선수는 훈련에서 제외됐으며 당분간 연습경기 등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피해 사실을 구단에 신고한 이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해당 선수는 학창시절 물고문을 하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도를 넘는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수도권 구단 A, 학폭 논란…"양측 주장 엇갈려"
기사입력 2021-03-09 12:14:10
기사수정 2021-03-09 13: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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