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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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 군대도 안가고 결혼이 말 되냐’던 슈쥬 성민 母가 며느리 김사은에 넘어간 사연

 

그룹 슈퍼주니어 성민(사진 오른쪽)이 아내인 뮤지컬 배우 김사은(사진 맨 왼쪽)과 결혼 전 허락을 받던 당시를 방송에서 떠올렸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성민, 김사은 부부가 부모님을 위해 집들이를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모님이 도착하자 김사은은 ‘엄마’, ‘아빠’라며 시부모님을 살갑게 반기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저녁식사를 이어가던 중 부모님에 처음 결혼 이야기를 꺼냈던 순간을 떠올렸다. 

 

성민은 “내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생각나냐”라고 물었고 성민 엄마는 “왜 생각이 안 나겠냐. 한창 활동할 나이이고, 군대도 안 가지 않았냐, 말이 되냐”며 “조금 정신이 드니 어떤 애인지 보고 싶더라. 딱 봤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더라. 성격이 터프하고 상냥하더라. 내가 딸이 없으니 순간 넘어갔다”고 답했다.

 

 

VCR을 보던 성민은 스튜디오에서 “아버지께도 여쭤본 적 있다. 어머니가 갱년기여서 몸도 안 좋으셨는데, 그때 며느리랑 얘기하고 데이트하면서 갱년기가 사라졌다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사은도 “엄마랑 전화하면 전화기가 뜨겁다. 좀 됐나 싶으면 한 시간 반”이라며 무슨 얘기를 하느냐는 질문에 “별 얘기 다 한다. 남편 욕을 별로 안 하는데, 할 때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성민과 김사은은 뮤지컬 ‘삼총사’에서 호흡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2014년 공개 열애를 시작해 그 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