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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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외모로 누굴 비하…떳떳하니 만나자” 홍현희, 학폭 의혹에 정면 반박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개그우먼 홍현희(38·사진)가 소속사 측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홍현희 소속사 블리스 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홍현희 학교폭력 폭로 글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이미 수년 전부터 상습적으로 이런 글을 써왔다”고 반박했다.

 

또, “홍현희 씨는 ‘학창시절 내 외모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는데 무슨 친구 외모 비하를 하면서 왕따를 시켰겠는가.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말 떳떳한 만큼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고 전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수년간 걸쳐 게시된 연예 기사 댓글 등 작성자의 허위 주장 글들을 모두 자료 수집해놨으며 명예 훼손으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우먼 홍현희 학창 시절 안 찔리니?’라는 글이 올라왔다.

 

고등학교 때 홍현희에게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한 작성자는 “딱히 너랑 어떤 관계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왜 나와 J양을 왕따 만들어 즐거워했냐”며 “선한 친구였던 J양의 외모를 지적하며 왕따시키던 모습도 떠오른다”고 폭로했다. 또, 이와 함께 홍현희 졸업사진을 첨부했다.  

 

그는 “매일 울면서 학교에 다녔다. 학업 성적은 물론이고 이후 몇 년간 우울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홍현희를 향해 “너는 지난날에 떳떳하냐. 덮고 사는 건지 궁금하다. 어차피 기대 안 하니 양심이라도 찔리면 됐지 싶다”고 전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홍현희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