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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건설현장 외국인 노동자 전수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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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3일간 19곳 1028명 대상
공사장에 임시 선별검사소 설치
최근 경기·충남 등 집단 감염에
사각지대 방치 사업장 선제 방역
부산의 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각지대에 방치된 건설현장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다.

부산시는 15일부터 3일간 지역 내 외국인 노동자의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위해 이동식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최근 경기와 충남 등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장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방역 사각지대에 방치된 건설현장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내국인과 외국인 노동자가 섞여 함께 일하는 건설현장은 노동집약적 근무환경으로 인해 단 1명의 감염자만 발생해도 집단감염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검사 대상은 부산지역 내 대규모 공공·민간공사 현장 19곳의 내·외국인 건설 노동자 1028명이다.

검사 일정은 △15일 동래구 온천2지구 재개발 현장·힐스테이트 명륜2차·동래 3차 SK뷰·온천동 주상복합 아파트, 수영구 광안KCC 스위첸하버뷰·남천2구역 재개발 △16일 영도구 동삼하리 대우 푸르지오·청학 우성 스마트시티뷰, 남구 용호3구역 주택재개발·용호동 빌리브 센트로오피스텔·양우내안에 퍼스트·부산 오션힐 파라곤·대연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17일 서구 현대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서대신5구역 주택재개발, 사상구 덕포1구역 주택재개발·사상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등이다.

검사는 현장 노동자들의 이동을 줄이고 코로나19 검사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사장 내부에 이동식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벌인다.

이 중 동래구 온천2 재개발 현장과 수영구 광안KCC 스위첸하버뷰·남천2구역 재개발 현장, 영도구 동삼하리 푸르지오, 남구 용호3구역 주택재개발현장·문현동 양우내안에, 서구 현대힐스테이트·서대신5구역 주택재개발현장, 사상구 덕포1구역 주택재개발현장 등에 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경기와 충남 등 외국인 노동자 밀집사업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코로나19 선제적 검사를 통해 방역체계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열흘간 부산지역 관급공사 현장 295곳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실태 점검을 벌였다. 또 지난달부터 매주 민간사업장을 포함한 모든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건설현장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금까지 552곳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