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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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조한선, 누리꾼에 일일이 댓글로 해명 "안 했는데 이미 ‘훅’ 갔다"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한선(사진)이 인스타그램 댓글에 일일이 대응하며 해명에 나섰다.

 

조한선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학폭이 사실이냐”는 댓글이 달리자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요즘은 아니라고 해도 아닌 게 아니더군요. 구설수에 오른 점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라고 답변을 남겼다.

 

또 한 누리꾼이 “조한선도 훅 가나요?”라고 남긴 댓글에는 “죄송하지만 학폭 안 했다”며 “하지 않았지만 이미 훅 갔다”고 답했다.

 

그는 “카페 개설도 했더라”는 댓글에는 “하지도 않은 학폭 때문에 가게 상황이 많이 좋지 않다”며 “구설에 오른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이 분이 학폭으로 유명한 그분?”이라는 댓글에는 “학폭 안 했다. 어차피 믿어주시는 분들 별로 없을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그래도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제발 여기서 악플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밖에도 그는 여러 누리꾼의 댓글에 “제가 그랬으면 죗값 받겠다. 그러나 정말 안 그랬다. 그럼에도 너무 죄송하다”, “학폭 안 했지만 어디 숨어들어 가 살아야 하나요” 등 답글을 남기며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앞서 조한선은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학폭 의혹 폭로 글로 논란에 휩싸였다.

 

글쓴이 A씨는 “조한선은 악명이 자자한 일진”이라며 조한선이 폭력, 욕설 등으로 학생들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한선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지난 10일 “(학폭 논란에 대해) 배우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A씨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또한 해당 폭로 글 댓글에는 또 다른 조한선의 동창이라고 밝힌 B씨가 반박 글을 달기도 했다.

 

B씨는 “(조한선과) 어려서부터 친구고 배우 하고 지금까지도 친구다. 옹호하려는 게 아니고 그럴 깜냥이 안 되는 사람”이라며 “얼마나 지질한데..익명이니깐 이런 말도 하지만 다른 나쁜 짓 했다고 하면 (내가 아는 건 더 많음) 맞장구라도 치겠다”라고 말했다.

 

동창C씨는 “조한선과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 같은 해 졸업생”이라며 “내가 아는 조한선은 일진으로 유명한 게 아니라 축구 잘하고 잘생겨서 인기 많았던 것으로 유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한선은 지난 2002년 MBC 시트콤 ‘논스톱3’로 데뷔해 영화 ‘늑대의 유혹(2004)’으로 주목받았다.

 

최근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2019)’와 MBC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2020)’ 등 현재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