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변동성이 ‘롤러코스터’ 처럼 커지고 있다. 6000만원 초반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6500만원선까지 반등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7일 오후 12시40분 현재 1비트코인은 6489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시간 다른 거래소인 코인원에서 비트코인은 6495만3000원에 거래됐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 난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12일 당시 전고점이었던 6600만원을 넘어 7000만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하루만에 6000만원 초반으로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
전날인 16일에도 비트코인은 빗썸 기준 6228만원에 머무는 등 약세를 이어갔지만,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가상화폐 시장은 전통 경제학 관점에서 설명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번 비트코인 시세 급등락의 배경으로 차익실현의 매물이 일시에 쏟아져 나오면서 가격이 급락했다가, 반등을 노리고 투자를 확대하는 수요가 커지면서 급등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