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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제약업체 직원 11명 무더기 확진… 가족 8명도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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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기숙사 거주 학생 4명 코로나19 확진
사진=뉴스1

최근 전북지역 제약업체 직원들과 대학생들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산세가 심상찮다. 확진자들이 발생한 기업체와 대학은 곧바로 공장문을 닫거나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해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으나, 가족 등 추가 확진자가 늘고 있다.

 

1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완주군 봉동에 자리한 한 제약업체에서 근무 중인 직원 11명과 배우자·자녀 6명이 전날 코로나19 전주 검사에서 잇달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이날 확진자 직원과 밀접 접촉한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제약업체 발 코로나19 확진자는 직원 11명과 가족 8명 등 총 19명으로 늘었다.

 

이에 제약업체는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고 보건당국은 직원 17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업체 내 감염 확산지로는 여직원 휴게실이 지목되고 있다. 확진 직원 11명 중 8명이 여성인데, 이들 대부분이 휴게실을 함께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전북대학교 기숙사에 생활 중인 학생 4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의학계열 학생 1명은 지난 15일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 지역 출신 3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채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전북대는 이에 따라 대면·비대면 방식을 혼합했던 수업을 향후 1주일간 모두 온라인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이후 상황을 지켜본 뒤 대면 수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이날 확진자 가운데는 부안경찰서 경찰관과 배우자, 자녀 2명도 포함됐다. 대민 업무를 맡는 이 경찰관의 배우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완주 제약업체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부안경찰서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직원을 전수검사 중이다.

 

전북지역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1309명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