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멤버 로제(맨 위 사진)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 걸스데이 멤버 혜리(아래 사진 왼쪽)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로제와 친한 친구로 혜리가 등장했다.
이날 로제는 혜리와 절친 면모를 보이며 친해지게 된 계기에 대해 “‘놀라운 토요일’에 게스트로 나온 뒤 동갑인 지수와 함께 로제도 친하게 지내기로 했는데, 너무 귀엽고 연락도 자주 왔다”고 밝혔다.
이어 로제는 혜리에 감동을 받았던 순간을 떠올리며 “언니와 간장 게장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고 가려고 했었다. 가기 전에 언니가 나를 갑자기 붙잡더니 ‘너 괜찮아?’ 하고 물어보더라”며 “그때 좀 많이 힘들었었다. 너무 힘들 때는 이야기하기 싫지 않나”라며 눈물을 보였다.
로제는 “그런데 언니가 참는 것보단 얘기하는 게 좋은 것 같다며 무슨 일이냐고 했다. 내가 펑펑 울면서 솔직한 얘기를 했었다”며 “되게 속 시원하더라. 몇 개월 동안 아무에게도 얘기 안 하고 힘들었는데 물어봐줘서 정말 든든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혜리는 “로제 성격이 티 안내려고 하는 스타일이다. 늘 참고 울고 그런 스타일”이라며 “나는 다 티낸다. 나한테 얘기해줄 수 있을까 했는데 고맙게도 얘기해줘서 고마웠다”고 우정을 나타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