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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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산업 육성에 총력 다할 것”

연임 성공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산업단지 대개조 적극 지원
기업인 존경받는 여건 마련”

“기업인이 진정으로 존경받는 환경과 대구경제의 힘찬 도약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뤄가겠습니다.”

제24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된 이재하(사진) 삼보모터스 회장은 21일 “상공인들이 변화한 환경에 맞게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대구시가 추진하는 미래 신산업 육성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상공인들이)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23대 대구상의 회장을 지내고 지난 19일 열린 임시의원총회에서 합의 추대로 연임하게 됐다.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연임은 2012년 퇴임한 이인중 전 회장 이후 9년 만이다.

그는 지난 임기 3년 동안 ‘기업이 국가다’라는 슬로건을 정부와 정치권에 직접 밝힌 바 있다. 경제를 살리려면 규제를 과감히 개혁하고 기업인들의 사기가 올라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 회장은 “기업인들이 존경받는 여건을 조성해 기업가 정신을 높여 나가는 것은 물론 (나아가) 가업 승계와 관련한 제도 개선을 통해 기업의 기술·경영 노하우 승계를 통한 스케일업과 100년 기업들이 더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상의의 구심점 역할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대구시가) 역점 추진하는 산업단지 대개조를 통한 제조혁신, 뉴딜산업 육성, DNA(데이타·네트워크·인공지능) 기반 미래 신산업 육성, 5+1 산업(미래형자동차·로봇·물·의료·에너지+스마트시티)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상의 위상 강화와 새 상의 회관 건립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회장은 “대구시와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부지 소유권을 상의로 다시 복구시키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대구상의 재정의 안정화와 더 많은 서비스를 회원사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