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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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 잔류+미세먼지 축적…전국 대기질 ‘나쁨’

아침 최저기온 -1~11도, 낮 최고기온 14~22도
황사경보가 발령되는 등 대기질이 악화한 2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인근 올레길에서 바라본 제주시 도심이 뿌연 먼지로 덮여 있다. 제주=뉴시스

 

30일은 중국 등에서 유입된 황사가 잔류하고 미세먼지까지 축적돼 전국에서 대기질이 ‘나쁨’ 상태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지난 26~28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됐다. 전날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황사는 전날 밤부터 농도가 점차 옅어지면서 수도권을 시작으로 황사경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황사특보가 해제된 후에도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낮과 밤의 큰 일교차도 계속된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이상을 기록하는 반면, 아침 기온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5도 내외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14~22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5도, 인천 6도, 수원 3도, 춘천 1도, 강릉 8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7도, 광주 7도, 대구 8도, 부산 11도, 제주 11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4도, 수원 17도, 춘천 19도, 강릉 21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21도, 대구 22도, 부산 20도, 제주 18도다.

 

하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내륙지역에서는 오전 9시까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