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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노역’에 보이콧하는데…에버글로우 왕이런, 中 신장 목화 지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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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윤종 기자

 

그룹 에버글로우의 중국인 멤버 왕이런(사진)이 최근 중국 위구르 자치구서 생산되는 목화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목화는 소수민족의 강제 노동으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국제적 이슈로 떠올랐다.

 

왕이런은 최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신장 목화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해시태그 ‘#我支持新疆棉花’를 게재했다. 여기에 신장산 면화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한 스웨덴 패션 브랜드인 H&M 로고를 빗댄 신장 목화지지 포스터도 덧붙였다.

 

앞서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족을 포함한 소수민족을 면화 수확에 강제 동원하고 있는 정황이 알려지며 세계적으로 유엔이 직접 대표부를 파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중국 측은 “유엔 인권최고대표에 대한 초청은 항상 열려 있다”는 입장을 보이는 상황.

 

H&M, 나이키, 아이다스 등 글로벌 패션브랜드들은 신장 내 강제 노동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신장 내 의류 제조공장과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후 중국내에서는 보이콧을 선언한 브랜드들에 대해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비보, 화훼이 등 중국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도 해당 브랜드의 모바일앱이 다운되지 않고, 해당 브랜드의 상품에 불을 질러 화형식을 하는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게재되는 등 부정적 여론이 짙어지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중국 국적의 연예인들도 신장 목화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내고 있는 것.

 

왕이런 외에도 그룹 F(x) 멤버였던 빅토리아 송도 “국익이 제일 중요하다. H&M의 모든 거래를 끝냈다”고 밝혔다. 빅토리아는 작년 H&M이 한국과 중국에만 한정 출시한 컬렉션과 협업한 바 있다. 홍콩이 국적으로 알려진 그룹 갓세븐의 멤버 잭슨도 이번 사태에 대한 반발의 의미로 아디다스와의 협업 관계를 끊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