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상장 효과… 비트코인 1억원 돌파할까

비트코인 시세 8000만원 육박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센터의 현황판에 비트코인 가격 그래프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비트코인 시세가 8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가상화폐 자산을 투기수단으로 본다고 말했지만,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1비트코인은 8000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시간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 1비트코인은 7972만3000원에 거래됐다.

 

최근 비트코인은 파월 의장의 가상화폐는 투기자산이라는 발언에 소폭 하락했지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에 더 영향을 받으면서 시세를 지탱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선 가상화폐가 주류 시장으로부터 인정받는 상징적 사건으로 보기도 한다.

 

현재 8000만원에 육박하는 비트코인 시세가 조만간 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나오고 있다.

 

조진석 코다(한국디지털에셋) 이사는 “지난해 업계에서는 올해 연말 비트코인이 1억원까지 갈 것으로 봤는데, 지금 추세를 보면 상반기에 1억원에 이를 것 같다”며 “업계에서는 2∼3년안에 3억 간다는 관측도 많다”고 전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