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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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엠’ ‘콜 니드라이’ 한곳서 감상한다

모차르트·브루흐 걸작 꼽혀
29일 예술의전당 무대 올라

모차르트의 ‘레퀴엠’과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가 오는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된다.

천재 모차르트의 마지막 작품인 레퀴엠은 미완성이나 가장 위대한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많은 레퀴엠 중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인데 특히 8번째 곡인 ‘라 크리모사(눈물의 날)’는 그 애절하고 극적인 선율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 여러 작품 속에서 자주 들을 수 있다.

또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레퀴엠에 앞서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신의 날)’가 연주된다. 브루흐의 걸작 중 하나인 콜 니드라이는 종교적인 색채와 애수적인 분위기로 사랑받는 곡으로 위로와 위안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창원시향 상임지휘자인 김대진이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이 함께 만든다. 솔리스트로 재능을 선보이고 있는 테너 존 노와 2011년 아시아 최초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1위에 올랐던 소프라노 홍혜란,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성악부문 1위 박종민 등이 참여한다. ‘콜 니드라이’는 카살스 콩쿠르 1위에 올랐던 첼리스트 문태국(사진)이 협연자로 나선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