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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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이 美방송에서 입은 한복정장 경매 출품된다

사진=마이아트옥션 제공

 

경매회사 마이아트옥션이 첫 온라인 옥션을 진행하면서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한복 정장을 내놓았다.

 

마이아트옥션은 15일 ‘전통 예술과 젊은 감각이 만나 최고를 만든다(The Best comes with Traditional art and youthful Sense)’라는 슬로건으로 제 1회 온라인옥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경매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이 미국 NBC의 인기 프로그램 ‘지미 팰런쇼’에서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공연할 때 입은 의상이 대표작으로 출품된다. 김리을 디자이너가 제작한 한복 정장이다.

 

마이아트옥션 측은 “기존 출품작들이 기성품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 출품작은 단 한 벌 밖에 없는 예술작품”이라며 “디자이너인 김리을은 많은 경매사 중 우리나라 전통 고미술품을 선도하는 마이아트옥션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목표로 한 자신의 작품활동과 연결고리가 있다고 판단해 플랫폼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외 주요작품으로 방탄소년단의 통신사 광고에 등장한 김태중 작가의 ‘2016 david bowie x 33soul’(ed.2/5) 등 현대 작가의 작품, 고미술로는 ‘궁중삼학도’, 전 단원 김홍도의 ‘화조도’, 고송유수관 이인문의 ‘송하인물도’가 출품된다. 또 근현대작으로는 박수근의 드로잉, 천경자의 채색화, 고암 이응노의 ‘문자추상’, 김창열의 1990년대 물방울 작품 등이 출품된다.

 

마이옥션 측은 “마이클 잭슨이 ‘스릴러Thriller‘ 뮤직비디오에서 입었던 재킷 약 19억4000만원, 비틀즈 링고스타의 드럼 약 23억7000만원, 너바나 커트 코베인의 가디건 약 3억7000만원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주요 물품 경매 기록이 있다”며 “지민의 한복정장 경매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매응찰은 마이아트옥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