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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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무부시장 ‘안철수 복심’ 김도식 내정

시장 비서실장엔 정상훈 거점성장단장
김도식(왼쪽), 정상훈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김도식 비서실장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15일 “국민의당에서 인사 추천을 받았고, 오 시장이 ‘국민의당이 원하는 대로 해드려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국민의당 측에 조만간 김 비서실장을 정무부시장으로 임명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실장은 2012년 안 대표가 대선에 출마했을 때부터 보좌했다. 안 대표와 가장 가까운 정치권 인사 중 하나로 꼽혀 그의 ‘복심’으로 통한다.

서울시는 이날 시장 비서실장에 정상훈(52) 거점성장추진단장을 내정했다.

정 비서실장 내정자는 서울시에서 언론담당관·안전총괄과장·자산관리과장·역사문화재과장·조직담당관 등을 지냈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정 내정자는 2008∼2009년 오세훈 시장의 수행비서관을 한 경험이 있어 오 시장의 철학을 잘 이해하는 간부로 평가받고 있다. 정 내정자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소통과 이해관계 조정, 행정 등에서 능력을 겸비해 서울시장을 보좌하는 데 적임자라고 시는 전했다.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