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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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돼' 맞춤법 지적에 발끈한 창모, 팬의 친절한 설명에 "이렇게 말해주면 알아듣지"

 

래퍼 창모가 맞춤법 오류로 인해 지적을 받자 발끈했다.

 

창모는 15일 개인 SNS 스토리에 “내일 이승훈의 세미파이널 기대해. 시청률 올릴라고 하는 게 아니라 이미 본 나조차도 기대되서 그럼”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그는 일부 누리꾼들에게 맞춤법을 지적받았는지 “되 돼 의미만 전달하면 되는 건데 그게 왜? 그만 좀 해. 한 글자 보지 말고 내 메시지를 보라”고 밝혔다.

 

이어 “나중엔 돼가 되가 되고, 되가 돼가 돼는 그런 변화가 올 수 있다. 제발 그만 좀 하라”, “논쟁하고 싶지 않으니까 내가 맞춤법 못 맞추면 팔로우 끊어라 그냥. 이런 거에 득달같이 달려드는 애들 보면 X나 어이없는데 사소해서 더 빡침” 등의 글을 추가로 게재했다.

 

또 “연예인들보곤 이거 참으라 그래 난 아냐. 난 음악하고 돈만 많은 시민이니까”라며 “되랑 돼가 인생에서 어떤 부분을 그렇게 크게 차지하는지 설명 좀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그는 “옙 너네 똑똑하고 저 무식합니다~ 끝”이라는 글을 올리며 하고픈 말을 마무리하는 듯했으나, 몇 시간 뒤 한 팬이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추가로 게재했다.

 

공개된 DM에 따르면, 그의 팬은 “‘~해’가 어울리면 ‘돼’, ‘~하’가 어울리면 ‘되’다. 충분히 헷갈릴 수 있는 건데 사람들 너무 하네. 이제 지X 못하게 눌러버리죠”라며 창모를 위로했다.

 

해당 메시지를 본 창모는 “굿 이렇게 말해주면 내가 알아듣지”라고 덧붙였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창모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