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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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센 척하기 바빴는데…" 스윙스가 '인간 돈가스'라는 별명을 싫어하지 않는 이유

 

래퍼 스윙스가 ‘인간 돈가스’라는 자신의 별명을 직접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볼빨간 신선놀음’에는 일일 신선으로 스윙스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 서장훈은 “우리 프로그램과 정말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돈가스 사랑으로 유명한 인간 돈가스”라며 스윙스를 소개했다.

 

이에 성시경이 “인간 돈가스가 뭐냐”고 물었고, 스윙스는 “방송에서 돈가스라는 말을 가지고 장난을 친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7년 전)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기리보이라는 친구를 탈락시키며 울었다. 왜 우냐고 묻길래 기리보이가 우승하면 돈가스 얻어먹기로 했는데, 슬퍼서 울었다고 답했는데 이게 유행이 된 것”이라며 “그러다 몇 년 뒤에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돈가스를 언급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스윙스는 SNS 라이브를 통해 “‘돈가스 좋아하세요?’라고 여자들에게 물어보라. 10명 중 9명은 넘어온다”며 여심을 사로잡는 비법을 전수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해당 영상이 주목받자 “제가 그걸 가지고 이모티콘을 만들었는데 1위를 한 3주 했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한편 서장훈이 ‘인간 돈가스’ 호칭에 대해 기분이 나쁘지 않냐고 질문하자, 스윙스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게 옛날에는 무대에서 막 세게 나왔어야 했는데 이제는 나가자마자 ‘안녕하세요, 돈가스예요!’라고 말하기만 하면 다 소리를 지른다. 그래서 재밌다”고 답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MBC ‘볼빨간 신선놀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