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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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리사’ 노희지 “항상 창피했는데…남편 덕분에 스스로 사랑하게 돼”

 

‘꼬마요리사’로 활동한 노희지(맨 아래 사진 왼쪽)가 남편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노희지가 ‘요리사’로 출연해 마지막 대결을 펼친 가운데, 1라운드 후 가면을 벗으며 정체를 드러냈다.

 

노희지는 꼬마요리사로 사랑 받은 국민 여동생으로, 음반과 뮤지컬, 연기로 영역을 넓혀 왔다. 

 

김성주는 “MBC와 인연이 깊다”고 말했고 노희지는 “‘뽀뽀뽀’로 데뷔했다. 촬영할 때 항상 오면 카메라 감독님, 피디님들이 이모, 삼촌처럼 대해주셔서 친정집에 온 것 같고 마음이 푸근하고 그렇다”고 말했다.

 

1993년에 데뷔한 노희지는 어느 덧 결혼 6년차 주부가 됐다고. 

 

그녀는 “2016년에 결혼했다”며 “신혼 밥상 같은 걸 준비하다보면 기본적인 요리 지식들이 탑재가 돼 있더라. 레시피를 찾아보지 않았는데 푸른 잎채소는 오래 데치면 안 될 것 같고 그런 것들”이라고 말해 7살부터 꼬마요리사로 활약했을 당시가 도움이 됐음을 언급했다.

 

하지만 ‘꼬마요리사’라는 수식어는 노희지의 성장 이후에도 따라다녔다. 

 

노희지는 “어디 가서 뭘 하든 항상 꼬마요리사가 따라 다니더라. 그 수식어 때문에 성인 배역을 얻기 힘들었다”며 “노희지 이름 석 자가 숨기고 싶고 창피했는데 남편이 저를 사랑해주다 보니까 저도 사랑하게 됐다”고 남편에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당당하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는 마음을 전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