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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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LH 혁신방안 5월 중 발표…조직과 기능 개편 등 방향”

21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서 조직·기능 개편 등 언급 / “정부는 주택공급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3기 신도시 부지 사전투기 의혹으로 일부 전·현직 직원이 경찰 수사를 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관련, 조직과 기능 등을 혁신하는 방안을 5월 중에 발표한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조직과 기능 개편, 투기방지 내부통제, 경영혁신 3가지 방향에서 LH 혁신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내부정보를 활용해 투기한 게 확인되면 중징계를 내리게끔 LH 내부규정을 개정했다”며 “공직자 재산 집중심사단을 신설하는 등 과제를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 출범, 신고센터 접수조사(1228건), 신도시 토지취득 세무조사(523건), 금융회사 대출 현장심사(3건) 등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3기 신도시 등 3만호에 대한 사전청약물량을 이날 중으로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홍 직무대행은 “7월 이후에는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사전청약이 개시되고, 2·4대책 사업예정지구도 본격적으로 지정되는 등 주택공급대책에 대한 국민 체감 폭이 더 넓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이미 발표한 주택공급계획과 일정에 따라 주택공급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