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제18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행사가 28일부터 30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다. 유럽연합(EU), 미국, 우리나라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관련 기업들이 탄소중립 달성과 저탄소 경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는 15개국 핵심 기업 220개 사가 참여해 720부스 규모로 열린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혁신 기술과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고, 국내·외 산업 정책과 해외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세계 10대 태양전지 및 태양전지패널 기업으로 꼽히는 론지솔라, 트리나솔라, 이에이솔라, 한화큐셀 등이 참여한다. 또 세계 태양광 인버터 기업인 화웨이, 선그로우, 에스엠에이, 피머 등이 각자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 태양광 분야 시장분석과 전망을 제시할 ‘2021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를 비롯해 ‘2021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 등 12개 콘퍼런스도 개최된다. 이 중 일부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한다.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란 의미를 담은 ‘RE100 시민클럽 발족식 및 기념포럼’이 열려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 시대에 시민이 만들어가는 에너지 전환 방향에 대해서 논의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 업체 참가와 바이어 방문이 어려워짐에 따라 온라인 수출상담회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렸다. 중국·미국·독일·베트남·인도·캐나다 등 12개국 바이어 73명이 온라인 수출상담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탄소중립 2050' 정책 관련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 방향을 가늠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