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4월 끝자락에 폭설 내린 강원 산지…설악산 15㎝ 쌓여

강원 시간당 1㎜ 내외 약한 비…오후 들어 대부분 그칠 듯
30일 오전 강원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청 일원에 밤새 내린 눈이 쌓여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발왕산 등 해발고도 1천300m 이상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4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설악산, 발왕산 등 해발고도 1천300m 이상 산지에는 밤사이 내리던 비가 눈으로 변해 쌓였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늦게 내리던 비가 눈으로 변해 이날 오전 9시까지 대청봉 일원에 15㎝가량 쌓였다.

발왕산, 오대산 정상에도 눈이 쌓이는 등 강원 산지 곳곳 고지대에는 때늦은 겨울 풍경이 펼쳐졌다.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5시 50분까지 내린 비의 양은 강릉 강문 29㎜, 화천 상서 28㎜, 미시령 27.5전, 진부령 26.6㎜, 홍천 23.7㎜, 춘천 22.9㎜, 속초 22.2㎜, 양양 21㎜, 원주 15.2㎜ 등이다.

시간당 5㎜ 내리던 비는 현재 1㎜ 내외로 약해졌으나 영서 내륙 일부는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15∼17도, 산지 11∼12도, 동해안 14∼17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황사가 섞여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