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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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미래…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 참가자 모집

경남도는 청소년들에 정책참여와 예산편성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한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 참가자(팀)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청소년이 바라는 지역예산’(청바지)은 경남도와 청소년지원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경남도교육청이 후원, 도내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다.

 

특히 올해는 내년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170억원으로 확대함에 따라 ‘청소년’들이 실질적으로 정책 결정과 예산편성 과정의 주체가 돼 경남의 미래를 직접 디자인하는 청소년 제안예산 선정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까지는 팀 단위의 참가만 가능했던 조건을 개인 참가도 가능하도록 변경해 보다 폭넓은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13세 이상 19세 이하 경남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2인 이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을 통해 오는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제안 내용은 △청소년이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제안(교육, 문화, 안전, 권익 확대 등) △지역사회 문제점 및 그에 대한 변화·해결방안에 대한 제안 △기타 경남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 등의 주제로 하면 된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사업 소관부서의 법률 위배·중복사업 여부 등에 대한 검토와 심사위원단의 예선심사를 거쳐 10개 내외의 본선 진출 팀을 선정된다.

 

다음달 26일 본선 제안대회가 개최되며, 심사위원단과 청소년 청중평가단의 심사로 최종 우수제안 4팀이 선정된다. 결과에 따라 경남도지사상, 경남도교육감상, 경남도의회의장상, 경남도청소년지원재단원장상을 수여하며, 본선진출팀 전원에게 자원봉사실적을 부여할 계획이다.

 

윤난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경남 청소년들의 참여예산 제안이 해를 더할수록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우수한 아이디어는 내년 예산에 적극 반영, 창의적이고 열정 넘치는 도내 청소년들의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서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태우소(버스정류장 태양광LED 및 탑승시스템 설치, 1억 원)’는 올해 경남도 당초 예산에 반영돼 추진되고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