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9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42주년을 하루 앞두고 “지금이라도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방향타를 돌려 대한민국호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지도자의 결단”이라며 국정운영 전환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앞둔 이날 논평에서 “국정운영도 ‘속도’보다는 ‘방향’이다. 인생과 다를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대변인은 “25번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은 멀어져가고,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내 일자리’가 없어졌다. 코로나19 백신을 언제 맞아서 ‘내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올지 알 수 없다”며 정부를 겨냥했다.
최근 논란이 끊이질 않는 장관 후보자들의 지명 철회도 촉구했다. 그는 “무난한 개각을 기획했지만, 안이한 인식만 드러내며 재앙이 되고 말았다”며 “제1야당과 국민에 의해 부적격 판정을 받은 3인의 후보자들은 지명철회 하셔야 한다. 그것이 이번 ‘내로남불 전시회’를 TV로 지켜보며, 더욱 정부에 기대를 접은 국민들의 마음을 되돌리는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대변인은 “이번 정권이 4년 아닌 40년의 긴 터널을 지나는 것 같았다는 국민들이 많다”며 “내일 특별연설과 기자회견은 ‘흔들림 없는 국정과제의 완수’와 같은 말씀으로 매듭지을 일이 아니다. 내일은 국정 대전환, 대도약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