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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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안심~경산 임당 광역도로 개발사업 ‘청신호’

정부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 사업비 806억원 반영
대구 동구 안심~경산 임당간 광역도로 위치도. 대구 동구 제공

대구 동구 안심과 경북 경산 임당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이 개선된다.

 

대구 동구는 10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주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안 공청회 결과 동구 안심~경산 임당 간 광역도로 연장 사업(3.1㎞)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규모는 806억원이다.

 

2025년 경산 대임 택지개발사업지구가 완공하면 대구 동부지역과 경산 서부지역 간 교통망 연결로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혼잡한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등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번 최종안을 토대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국가교통위원회 심의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광역교통 시행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은 “동구 안심~경산 임당간 광역도로 사업을 통해 국도4호선, 경안로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대구·경북 접근성 향상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는 대구 수성구 신매~경산 압량 간 광역도로(1.8㎞·360억원)도 이름을 올렸다. 대구 수성구 신매동에서 경산 대정·임당동 지역을 연결, 국도 4호선의 차량 정체가 심각한 구간을 해소한다.

 

또한 대구 달성군 다사~고령 다산 간 광역도로(2.2㎞·480억원)도 계획에 포함됐다. 대구 달성에서 고령 다산을 연결해 다산면 지역주민이 다사읍으로 이동하는 통행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