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낸다. 현대일렉트릭은 11일 경기도 용인시 마북리 소재 R&D(연구개발) 센터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은 이날 ESG 경영 슬로건이 담긴 선언문을 낭독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ESG 경영 범위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언문에는 △친환경 경영을 통한 그린 임팩트 창출 △상호존중 및 참여를 통한 동반성장 도모 △공정하고 투명한 ESG 경영 실천 등 ESG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전략과 함께 오는 2025년까지 수행할 단계별 핵심과제들이 담겼다.
이를 위해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인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담 조직으로 ‘ESG 경영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다.
조 사장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친환경 제품 개발과 함께 사업장 전체가 하나의 ESG 현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의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통해 ESG 경영의 모범이 되는 종합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