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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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의울림] 얼마만이냐… 마스크 벗고 ‘원샷’

얼마나 기다렸던 순간이었을까. 영국이 봉쇄 단계를 완화해 식당·술집의 실내 영업이 다시 허용된 지난 17일(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한 펍의 풍경이다. 한낮부터 모여 다음 잔까지 미리 준비해두고 맥주잔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니 슬며시 웃음이 난다.

이제야 실내 좌석에서 음식과 술을 주문해 먹을 수 있게 된 것을 보면, 그동안 영국의 코로나19 피해가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제 영국은 백신 접종 속도전으로 피해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어느 순간이 되면, 영국은 백신 접종과 일상 회복, 감염병 확산 간의 방정식을 세계 각국에 보여주게 될 것이다. 언제쯤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까. 사진 속 남성들처럼 술잔을 나누며 ‘그땐 그랬지’ 하는 시절이 오기를 기대하게 된다.

EPA연합뉴스·유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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