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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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메인댄서 제이홉, 빌보드 어워드 ‘버터’ 무대 “댄스 브레이크 화제 집중”

드레이크·위켄드와 나란히 빌보드 뉴스 썸넬 장식 /빌보드 호스트 “모든 이벤트 중 제이홉 댄브 강렬”
방탄소년단 제이홉

 

방탄소년단 제이홉(j-hope)이 강렬한 댄스 브레이크로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BTS)은 24일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톱 셀링 송’을 포함 4관왕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에서 BTS는 지난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신곡 ‘버터’(Butter)의 공연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버터’는 경쾌한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라는 고백이 담긴 노래다. BTS는 미국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대기실과 레드카펫, 무대 세트를 오가는 퍼포먼스 구성으로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공연은 7명 멤버 각자의 매력이 드러났다. 그 중 제이홉은 모든 비트를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한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였다. 단 10초 동안의 퍼포먼스였지만 단번에 화제를 불러 모았다. 

 

빌보드는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를 전하는 뉴스에서 드레이크와 제이홉을 오프닝으로 선택했고 썸네일에는 드레이크, 위켄드, 제이홉을 나란히 편집해 공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드레이크는 BBMA가 10년에 한 번씩 수상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데케이드’를 수상했고 위켄드는 대상 격인 ‘톱 아티스트’를 비롯해 10개 부문을 수상했다. 

 

해당 뉴스를 전한 빌보드 호스트 테트리스 켈리는 자신의 SNS 트위터 계정에 “우리가 빌보드 시상식의 모든 이벤트를 살펴보니 제이홉의 댄스 브레이크는 정말 대단하고 끝내주는 장면이었습니다. 훌륭한 무대를 보여준 BTS,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일본의 전문 댄서이자 안무가인 아라타는 제이홉의 댄스 브레이크에 대해 “세상 사람들에게 방탄소년단의 댄스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지점이다. 영원히 볼 수 있을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아라타는 제이홉을 높이 평가하는 차원에서 평소에도 ‘대선생’(大先生)으로 부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버터’ 무대가 공개된 빌보드 뉴스와 방탄TV 유튜브 채널 영상 댓글에는 제이홉의 댄스 브레이크를 언급하고 극찬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시상식을 통해 BTS 무대를 처음 접한 글로벌 음악 팬들도 제이홉을 언급하며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버터’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방탄소년단은 26일 미국 CBS 심야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 쇼’에 출연한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방탄소년단 공식트위터, 빌보드·방탄TV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