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 본선에 진출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28일 ‘네거티브’ 없는 승부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네거티브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등 음해성(陰害性) 발언이나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끝까지 비전과 미래로 승부하겠다”는 말과 함께 승리의 표정을 나타내듯 ‘-_-v’라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후보 8명 중 5명을 가려내는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본선 진출자는 이 전 최고위원 외에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홍문표·조경태 의원이다.
후보별로 정확한 득표율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 전 최고위원이 1위로 본경선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김은혜 의원은 SNS에서 “늦은 출발에도 성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김웅 의원도 SNS 글에서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님들 축하드린다”며 “국민에게 짜릿한 감동을 주는 국민의힘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영석 의원도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서 항상 초심으로 정진하겠다”고 인사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