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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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0사단, 포항 화진훈련장서 육·해·공 합동훈련 실시

포항 화진훈련장 81mm 박격포 훈련 모습. 연합뉴스

육군 보병 제50사단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1일 오후부터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훈련장에서 육·해·공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7년 이후 만 4년 만에 화진훈련장에서 열리는 합동훈련이다.

 

그간 화진훈련장 존치 및 폐쇄를 둘러싼 민·군 갈등이나 코로나19 사태로 훈련을 실시하지 못했다.

 

이번 훈련에는 육군과 해군, 공군, 해경 등이 참가한다.

 

보병 제50사단 예하 화랑여단 장병들과 육군항공 수리온(KUH-1) 헬기, 포병 105㎜ 견인포, 해군 초계함(PCC)과 고속정(PKM), 대잠헬기(LYNX), 공군 전투기(FA-50), 조명기, 포항·울진해경의 해경정 등이 총동원되는 대규모 훈련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해안 경계부대가 미상물체를 탐지한 뒤 관측장비를 통해 적 잠수정을 식별하면서 시작된다.

 

부대는 즉시 경계경보를 발령하는 동시에 전투태세에 돌입하고 대기 중인 해군·해경·육군항공 등 합동전력이 투입되면서 훈련의 대미가 장식된다.

 

침투하던 적 잠수정과 적 특수부대를 육군항공과 포병, 해군 고속정, 지상화력 등을 활용해 격멸하면서 훈련이 종료된다.

 

보병 제50사단 장사대대장 김혜원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안경계작전과 합동전력운용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