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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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모바일, 인도서 사전예약 2천만명 돌파하며 IPO에 훈풍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인도에서 사전예약자 2000만명을 기록하며 훈풍을 만났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사전 예약자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8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2주 만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글로벌 서비스는 중국 텐센트가 맡고 있는데 인도와 중국 간 국경 분쟁이 발발하면서 지난해 9월 인도 현지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에 크래프톤은 인도에 직접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서비스하기로 했다.

 

크래프톤은 올 1분기 매출 4610억원을 기록하며 3N(넥슨, 넷마블, 엔씨)이라 불리는 대형 게임사들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3N의 올 1분기 매출은 넥슨 9277억원, 넷마블 5704억원, 엔씨소프트는 5125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의 장외 주식 시가총액은 현재 약 22조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게임 대장주로 불리는 엔씨소프트 주식 시가총액(약 18조억원)를 넘어선 금액이다. 업계는 크래프톤이 상장 직후 시총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