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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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사의 표명, 여군 부사관 사건 책임 차원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공군 제공

공군 여군 부사관 이모 중사가 성추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 총장은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성추행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 등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분들께는 진심어린 위로의 뜻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일련의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2021년 6월 4일부로 사의를 표명한다. 아픔과 상처가 조속히 치유되길 바라며, 공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 총장은 지난 3월 이 중사가 성추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공군 군사경찰과 해당 부대 지휘라인의 부실 대응이 부각되면서 책임론이 제기되어 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