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비대면방식의 ‘한우·젖소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우·젖소 경진대회는 그간 최고의 한우와 젖소를 선발하며 축산업과 가축개량 발전에 기여해온 전통 있는 행사로, 전국 광역·기초지자체 단위에서 해마다 개최돼 왔다.
도는 이번 대회를 위해 오는 18일까지 지역축협 또는 한국종축개량협회를 통해 대회 출품 신청을 받고 있다. 대회는 나이·개월령에 따라 한우 5개 부문, 젖소 7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출품 접수가 완료된 이달 중순 이후부터 농장별로 본격적인 현장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평가를 통해 각 부문별 최고의 가축을 선발해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수여하며, 입상은 오는 9월 열릴 (가칭)경기도축산박람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속 대회가 취소되자 축산인들의 사기 저하는 물론 대회 연속성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올해는 비대면 방식을 도입해 3년 만에 행사를 다시 열게 됐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