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의 T커머스(데이터 기반 홈쇼핑 방송) 계열사인 KTH와 모바일 쿠폰 사업자인 KT엠하우스가 합병해 KT알파라는 이름으로 1일 공식 출범한다. 정기호 KT알파 대표는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디지털 커머스 시장에선 채널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추세”라며 “개별사업자로서 경쟁력보다는 합병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와 더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사업적 시너지는 물론 적극적 M&A(인수합병)를 추진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발굴하고, 2025년까지 취급고 5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KT알파는 K쇼핑의 모바일 라이브방송 중계에 바로 결제 기능 등을 추가해 채널 간 융합을 강화할 계획이다. KT알파는 이와 함께 정 대표가 겸임하는 KT 계열 디지털 광고회사인 나스미디어와 종합 마케팅 솔루션 업체인 플레이디와의 융합도 시도한다. 나스미디어와 플레이디가 광고 사업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하려는 것이다.
KT알파, 디지털 커머스 새장 연다
기사입력 2021-07-01 03:00:00
기사수정 2021-06-30 20:12:48
기사수정 2021-06-30 20:12:48
KTH·KT엠하우스 합병·출범
“2025년까지 취급고 5조 기대”
“2025년까지 취급고 5조 기대”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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