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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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 ‘캐스트(CAST)’를 마주하다

새로운 한류의 장으로 중소기업과 한류의 상생을 도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은 한류 확산 및 연관 산업 성장 발전을 위한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캐스트(CAST: Connect, Accompany to make Synergy and Transformation)'(이하 ‘캐스트 사업’) 사업을 운영 중이다. 캐스트 사업의 첫 시작을 종료한 지난 2021년 6월의 마지막 날, 본 사업의 내용을 확인했다.

 

▲ 캐스트 사업의 한류콘텐츠

캐스트 사업은 전통설화와 애니메이션, 순수, 대중 예술 아티스트와 이스포츠 선수들이 동참한 한류 콘텐츠이다. 부상으로 은퇴한 이스포츠 선수 허원석(활동명:폰)과 제작한 손목보호대, 정가·현대무용 아티스트·카드(KARD)가 기획에 참여한 한복 상품, 역주행의 아이콘 브레이브걸스를 주인공으로 한 웹툰 '용감한 언니가 도와줄게' 등 한류 연계 범위를 대중·순수·전통 및 생활 문화로 확대해 한류콘텐츠에 대한 인식을 넓혔다. 이를 통해 캐스트 사업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고 또 창출해나가는 중이며 한류와 협업하여 탄생한 상품들이 해외에서 큰 주목 받고 있다.

 

▲ 캐스트 사업의 시작

진흥원은 지난 2020년 캐스트 사업을 통해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한류콘텐츠와 기획개발-홍보-유통 전 단계에 걸친 협업이 가능하도록 총 63개 기업의 지원을 제공했다. 본래에도 한류는 다양하게 활용됐던 부분이나, 단순 마케팅에 그쳤던 점에서 유능한 중소기업들이 자원과 노하우에 미숙하니 한류와의 협업 및 해외 진출에 시련을 겪고 있었다. 이 지점에서 세계적으로 그 위상을 강화하는 한류콘텐츠와 연계해 매력적인 상품을 기획하는 등의 캐스트 사업으로 중소기업은 기획력을 육성하고 한류콘텐츠는 더 넓은 타깃을 만나니 모두에게 유리한 전략이 되었다.

 

▲ 팬데믹을 이겨내기 위한 캐스트 사업 의지

끝날 줄 모르는 팬데믹으로 상심한 참여기업을 위해 캐스트 사업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코로나19라는 전무후무한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도 12개국 50개 이상의 판로를 개척하며 지난해 11월에는 주상하이문화원과의 협력을 통해 '제3회 장삼각 국제 문화산업 박람회'에 전시관을 운영하였고, 올해 5월에는 유튜브, SSG, 카카오쇼핑, 카카오페이지, 쇼피 총 5개의 채널을 통해 온라인 프로모션 “캐스팅(CAST:ING)”을 진행했다. 또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해외 유통을 위한 점검의 기회 제공과 입점이 까다로운 국내외 대형 커머스 채널 입점/ 교육을 지원했다. 나아가 온라인 포럼 및 기획개발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며 대중들에게 캐스트 사업과 참여 기업이 친숙하게 다가가니 기획전 이후에도 지속적인 온라인 커머스 사업과 B2C 확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 캐스트 사업을 넘어선 성과

본 사업을 통해 의류를 제작한 기업이 관련 모바일 게임 계약을 유치하는 소식과 후속 협업 작업을 기획하는 등 참여기업들이 캐스트 사업 경험을 토대로 여러 영역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지속적인 판매 성과를 넘어 비즈니스 구축의 확대와 부가가치 창출의 접근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 새로운 시작, 그리고 앞으로의 캐스트 사업

캐스트 사업은 사업에 참여한 기업 모두 새로운 유·무형의 상품과 콘텐츠를 기획부터 제작까지 오랜 시간 한류콘텐츠의 소중한 협업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사업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 및 기업 활동의 저변 확대, 발전까지. 2021년 캐스트 사업은 좀 더 강화된 심사 기준으로 만화, 이스포츠, 생활소비재, 캐릭터 분야의 48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신진 케이팝 아티스트 발굴과 한식 소재의 웹툰 등 색다른 기획들을 육성하고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