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일본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반면 일본에서도 중국을 싫어하는 나라 1위로 꼽았다.
이러한 가운데 조사국 중 중국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이 무려 50%를 넘겨 중국에 대한 평판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적 여론조사 업체인 미국의 퓨리서치가 중국 공산당 100주년을 앞두고 평판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7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5개 국가에서 중국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대답이 50% 이상 나왔다.
중국에 대한 가장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나라는 일본이 88%로 최고였으며, 스웨덴(80%), 호주(78%), 한국(77%), 미국(76%)순이 이었다. 미국은 76%가 중국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전 조사 때보다 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어 캐나다, 네덜란드, 독일, 대만, 벨기에, 뉴질랜드,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에서도 중국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50%를 넘었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50%를 넘지 않은 나라는 그리스와 싱가포르뿐이었다.
중국에 대한 평판이 더 나빠진 건 중국이 홍콩과 위구르자치구 등 지역에서 인권을 유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퓨리서치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앞두고 17개국 성인 1만89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 지난달 30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