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 주말 동안 전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특히 남원에서는 최근 한 자영업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밀접 접촉한 배우자와 거래처 고객 등이 순차적으로 감염돼 8일 새 총 13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전북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과 이날 아침 사이 전주 2명과 임실·정읍·남원에서 각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전북 2383~2387번으로 분류됐다.
전주 확진자 중 1명은 델타변이바이러스로 확인된 지인과 모임을 함께한 것으로 드러나 지난달 24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정읍 확진자는 러시아 입국자로 지난 5월부터 현지에 머물다 지난 2일 입국했다. 임실 확진자는 서울에 거주하다 시댁을 찾았다가 서울 직장동료가 확진된 소식을 접하고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전주 나머지 확진자 1명과 남원 추가 확진자 1명은 전남 구례 12번 확진자와 접촉해 연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남원지역 확진자는 남원시청 소속 공무원으로, 지역 내 한 음식점에서 구례 12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남원지역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총 92명으로 늘었다. 이에 남원보건당국은 남원시청 공무원 10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통보하고 전수조사에 돌입했다.
역학조사 결과 남원에서는 한 자영업자가 기침과 두통 등을 호소한 지 5일여만인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가족과 손님 2명, 이 손님들의 가족과 지인, 밀접 접촉자 등으로 연쇄 감염돼 이날까지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활발히 이뤄진 이후에도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외출을 최소화하고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증상발현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추가 환자 발생 시 검사 지연으로 인한 치료비 미지급 등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총 2385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