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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명예주민'에 일본인 포함...왜?

외교부가 지난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독도의 사계 이미지 사진. 외교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것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2010년 11월 시작해 독도가 명예주민증을 발급한 지 11년 만에 7만명 시대를 맞았다고 밝혔다.

 

앞서 독도 명예주민증은 독도 영유권 강화 홍보책으로 독도에 상륙했거나 배를 타고 독도를 한차례 이상 선회한 국내외 방문객이 신청해 받을 수 있는 주민증이다.

 

이에 6일 독도관리사무소는 “지난 5월과 6월에만 2144명의 발급자가 몰리면서 6월 말 기준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자가 7만474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010년 11월부터 발급 중인 독도명예주민증. 독도관리사무소

 

해당 명예주민증의 외관은 일반 주민등록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가로 8.5㎝, 세로 5.4㎝ 크기이며 울릉군수 직인이 찍혀 있다. 또한 해당 명예주민증에는 ‘울릉도 독도천연보호구역 관리 조례 제11조에 의거 발급됩니다’란 문구와 태극기, 독도 사진이 담겨 있다.

 

발급은 독도 여객선 승선권 등을 독도관리사무소에 증빙하고 인터넷을 이용해 신청하면 우편으로 독도 주민증을 무료로 보내준다.

 

한편 미국·중국·캐나다·프랑스 등 외국인 중에서도 독도 명예주민이 된 이들이 있다. 명예주민증 발급자 7만여명 가운데 1866명은 외국인이다. 일본 국적의 외국인도 있다.

 

특히 올해 들어 1명의 일본인이 독도 명예주민증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도 일본인 3명이 명예주민증을 받았다. 이렇게 2010년 11월부터 지금까지 17명의 일본인이 독도 명예주민을 자처했다. 독도관리사무소 측은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받은 일본인들이 일본 국적의 유학생·교환학생·관광객 등이라고 설명했으나 단순히 독도를 둘러보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닌 명예주민이 되겠다고 별도로 인터넷을 통해 신청, 주민증을 받아갔다는 얘기로 풀이돼 의구심을 자아냈다.

 

또한 최근 일본의 독도 지도 표시 문제에 더해 역사 왜곡 문제까지 보태지면서 독도를 찾는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독도관리사무소의 방문객 현황 조사 결과 지난 3월 1243명이던 독도 방문객이 4월 1만1401명, 5월 2만528명, 6월 2만287명으로 급증했다.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일본의 독도 망언 등이 방문객, 명예주민증 발급 증가 등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