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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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자 20년간 상담 경험을 책으로

우석대 신태용 명예교수
“마약 위험성·폐해 알리고 싶어”

우석대학교 약학과 신태용(66·왼쪽 사진) 명예교수가 20년 넘게 마약류 중독자들을 상담하고 중독의 위험성과 폐해를 알리는 책을 펴냈다.

신 교수가 펴낸 책은 ‘마약류 중독 콘서트’로 마약류 중독의 위험성과 폐해, 남용되는 불법·의료용 마약류 종류와 유형, 마약 퇴치를 위한 바람 등을 담았다.

신 교수는 8일 “마약류를 한 번 접한 뒤 15년 이상 지나도 다시 중독될 가능성이 20%가량 될 정도로 완치가 매우 어렵다”며 “이 책을 통해 마약류로 고통받는 이가 사라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1995년부터 중·고교와 군부대 강의를 비롯해 교도소, 보호관찰소 강의와 상담, 재활 지원 등을 하면서 접한 마약류 중독자들의 사례를 상세하게 기록했다.

신 교수는 “최근 국민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다이어트약이나 근육량을 늘리는 일명 ‘몸짱약’ 등도 오·남용 시 중독성이 강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신 교수는 전북도약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북본부장을 맡고 있다.


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